2025년 5월 16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로 강등했습니다. 이는 무디스가 1917년 미국에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한 이후 108년 만의 첫 강등으로, S&P(2011년), 피치(2023년)에 이어 마지막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주요 평가사가 되었습니다 .(Financial Times, BBC)
📉 주요 강등 사유
- 지속적인 재정적자: 미국의 연간 재정적자가 2조 달러에 달하며, GDP 대비 9%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가 부채 증가: 국가 부채가 2024년 GDP 대비 98%에서 2035년에는 13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 이자 비용 부담: 2035년까지 연방정부의 이자 지출이 전체 세입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치적 교착 상태: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합의 실패와 정치적 교착 상태가 신용등급 강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Investopedia)
🇰🇷 한국에 미치는 영향
1.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여, 한국의 주식 및 채권 시장에도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이 활발해질 경우, 원화 가치 하락과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수출입 환경 변화
미국의 재정 불안은 달러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소비 둔화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금리 및 통화정책 대응 필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글로벌 금리가 상승할 경우,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가계부채 부담 증가와 경기 둔화 우려를 동시에 야기할 수 있어, 신중한 통화정책 운용이 요구됩니다.
4. 외환보유고 및 안전자산 관리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은 한국의 외환보유고 운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던 미국 국채의 신뢰도 하락은 외환보유고 구성의 재조정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 요약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신호를 보내며, 한국 경제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및 통화정책의 유연한 운용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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