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이후 처음으로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회의에서 콘클라베 날짜가 오는 5월 7일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AFP 통신은 콘클라베가 열리는 16세기 건물인 시스티나 대성당이 콘클라베 투표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관광객 출입을 금지하고, 출입구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열쇠로 잠근다’는 뜻에서 유래한 교황 선거인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됐다. 규정에 따라 교황 선종 이후 15~20일 사이에 열려야 한다. 만 80세 미만의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은 135명이다. 이들 중 3분의 2 지지를 얻는 추기경이 나올 때까지 투표는 매일 되풀이 된다. 추기경들은 교황청 내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격리된 상태에서 투표할 때만 버스를 이용해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한다. 투표 기간 외부와의 소통과 접촉은 모두 차단된다. 교황이 선출되면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검은 연기가 나온다.
가디언에 따르면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135명은 경력, 지역, 연령 분포 등에서 공감대가 쉽게 노출되지 않고 있다. 추기경단의 80%는 최근 12년 사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뽑았다. 20명은 지난해 12월 추기경이 됐다.
진보적인 교황 후보로는 안토니오 타글레(필리핀) 추기경, 장마르크 아벨린(프랑스) 추기경, 마테오 마리아 주피(이탈리아) 추기경, 피터 코드워 아피아 턱슨(가나) 추기경 등이 꼽힌다.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도 거론되고 있다.
중도·보수파 후보로는 피터 에르도(헝가리) 추기경, 피에트로 파롤린(이탈리아) 추기경, 조셉 토빈(미국) 추기경 등의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 게르하르트 뮬러(독일) 추기경, 레이먼드 버크(미국) 추기경, 로버트 사라(기니) 추기경 등도 보수파 결집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35분에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의 장례 절차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한 장례미사로 마무리됐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00509
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5월 7일 시작…시스티나 성당 폐쇄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을 선출할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Conclave)가 내달 7일 시작한다고 교황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추기경단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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